대웅제약 주가 4%↑..."당뇨병 치료신약, 반려동물에 효과"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웅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기준 대웅제약은 전일대비 4.56%(7000원)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웅제약 시가총액은 1조865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56위다. 액면가는 1주당 2500원이다.

지난달 대웅제약은 대한수의학회에서 반려동물 대상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당뇨병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자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당화단백질 농도는 1일 1회 병용투여군의 경우 약 20%, 3일 1회군은 약 15% 감소해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인슐린 투여 용량변화는 1일 1회 병용투여군은 25%, 3일 1회 투여한 군은 15% 감소돼 1일 1회군에서 유의성을 확인했다. 공복혈당의 경우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지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체중은 1일 1회군에서 5%, 3일 1회군에서 2% 감소한 경향을 보였고, 혈압은 1일 1회군에서 20mmHg 감소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연구자 임상을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반려동물의 혈당을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반려동물의 경우 인슐린 주사제 외에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가 없는 만큼 반려동물 대상 의약품을 개발한다면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