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중소기업 R&D사업계획서 역량 강화…50개사 지원

[기정원 제공]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기획과 사업계획서 작성 역량을 높여주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기정원은 2일 ‘R&D사업계획서 코칭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R&D사업계획서 코칭프로그램은 창업기업에 R&D기획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참여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R&D역량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기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2678개 기업이 신청해 약 1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과정에서 많은 창업기업이 제외돼 향후 다른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R&D사업계획서 코칭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기정원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기업 중 평가에서 탈락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R&D사업계획서 코칭프로그램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개사를 지원한다.

기정원 관계자는 “처음 도입하는 시범 프로그램인 만큼 신청 수요, 창업기업의 만족도, 역량향상 정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수혜 기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창업기업은 1개월 동안 무료로 R&D코칭을 지원받을 수 있다. R&D기획전문가와 1대 1 매칭을 통해 △탈락 당시의 평가 결과를 리뷰해보고 △기술개발 전반에 대한 R&D기획 가이드 △수정·보완된 사업계획서를 제공 받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R&D과제 기획과 사업계획서 작성에 도움 받을 수 있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높은 경쟁률로 인해 아쉽게 R&D지원 사업에 참여 기회를 놓친 창업기업들이 동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창업기업의 R&D 접근 부담을 최소화해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