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착수보고회는 박일호 밀양시장, 남부지방산림청 박동신 산림경영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업체의 착수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 의견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용역 내용과 추진방향에 따른 발전방안에 대해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속초의 국립등산학교나 공‧사립 등산교육시설과는 차별화된 시설을 배치하고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밀양등산학교를 기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산림복지 연계사업 등에 초점을 맞춰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등산교육의 중심 국가기관인 국립밀양등산학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모 신청 단계부터 시행기관인 남부지방산림청과 지속적으로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확정 이후에는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한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착수보고회를 추진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
시는 새로운 교통정책으로 신삼문동 지역에 공한지 주차장 4개소(155면)를 조성한데 이어 밀양시 전역으로 확대해 4개소(130면)를 더 조성한다.
이번에 추가로 조성할 공한지 주차장은 내일동 의열기념관 인근(50면), 교동 향교 앞(30면), 삼문동 서훈웰빙 옆(20면), 강북박돼지 옆(30면) 총 4군데로, 7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밀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한지 주차장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1년 이상 소요되는 기존 공영주차장과는 달리 짧은 공사기간, 효율적인 예산집행으로 고질 민원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평소 만성적인 주차난과 불법주차로 교행불편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다.
특히, 신삼문동 내 공한지 주차장은 조성 후 주차난 해소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감소, 도시미관 및 환경 개선, 상가 접근성을 향상시켜 주변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차관행이 개선됨에 따라 이면도로에 유모차, 자전거 등이 안전하게 다니는 등 새로운 도로를 개설한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최인철 교통행정과장은 “밀양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밀양시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한지 주차장은 2년 이상 활용계획이 없는 사유지를 토지 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임시 무료 주차장을 만드는 것으로, 토지소유자에게는 사용기간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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