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관객투표로 꼽는 차세대 국악스타 ‘2021 청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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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6-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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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코‘ ‘그루브앤‘ ‘음악제작소 위무‘ ‘소리꽃 가객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국악이 다양한 분야와 결합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시간 관객투표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디제이(DJ)와의 협업 등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1일 “22일부터 3회에 걸쳐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젊은 국악인들의 신명 나는 공연 ‘청춘가’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청춘가’는 다양한 분야와 결합한 국악의 새로운 면면을 청춘들의 감각으로 선보이는 현대적 퓨전국악 콘서트다. 전년도 공연 우승팀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실력 있는 퓨전국악 4팀이 전통음악에 대한 개성을 더해 국악의 새로운 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회차별 두 출연 팀의 대결 구도로 공연을 진행하며 공연장 객석에서는 물론, 온라인 생중계로도 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 관람객에게 실시간으로 투표를 받고, 심사위원 점수를 더해 우승팀을 선발한다. 올해 한국문화재재단은 차세대 국악 스타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를 강화하기 위해 우승상금 특혜를 추가했다. 최종 우승 팀에는 4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첫 공연날인 22일에는 지난해 공연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을 각인시킨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가 특별 게스트 ‘촘촘’과의 합동 무대로 ‘청춘가’의 막을 연다.

이후 4개의 팀이 본격적인 경연을 펼친다. 29일에 ‘한사코’, ‘groove&(그루브앤)’이, 30일에는 ‘소리꽃 가객단’과 ‘음악제작소 WeMu(위무)’가 퓨전국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청춘가’의 하이라이트는 ‘도시와 전통’을 주제로 하는 국악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예측할 수 없는 장르적 결합이다.

올해는 제12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코리안재즈’라는 분야를 선보이고 있는 궁예찬과 ‘노름마치’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원이 EDM DJ로 나서며 4팀의 합주 무대를 이끌어간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의 독창적 음악어법으로 우리 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김주홍이 ‘청춘가’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공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관람이 모두 가능하다. 공연장 오프라인 관람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국악창작곡 경연대회인 국악방송의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등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국악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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