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소원 꽃 유등빛’으로 송해공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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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6-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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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원 꽃 유등‧달빛 연주회‧미디어파사드 공연 등이 함께

  • 달성군자연보호협의회, 가시박 퇴치사업 진행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서 지난 26일 달성군 참꽃 투어의 야경 코스와 연계한 행사인 ‘2021 달빛소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대구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지난 26일 송해공원에서 달성군 참꽃 투어의 야경 코스와 연계한 행사인 ‘2021 달빛소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송해공원에서의 이번 행사는 유등 띄우기 체험, 미디어파사드 공연,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가 함께하는 달빛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제공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앞으로 9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할 예정이다.

2021 달빛소원프로그램에서는 소원 꽃 유등에 관광객 개개인의 소원을 담아 옥연지 위에 띄워 송해공원의 밤을 고운 빛으로 수놓았다.

이어, 바이올린과 첼로의 달빛 연주회는 자연을 벗 삼아 따뜻한 선율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옥연지 위 달 조형물에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공연에서는 달 토끼의 절구 안에서 솟아나는 나비의 날갯짓으로 시작해 송해공원에 다다르는 여정이 아름답게 펼쳐져 신비롭고 꿈같은 밤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송해공원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이 따뜻한 희망의 빛으로 치유받고,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송해공원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자연보호협의회에서 달성군 화원 사문진 나루터 인근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 퇴치사업 추진했다. [사진=대구달성군 제공]

한편, 달성군자연보호협의회는 25일 화원 사문진 나루터 인근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 퇴치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하천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과 환삼덩굴을 생육 초기에 제거·퇴치하고 고유종의 서식공간 확보 및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실시됐다.

가시박은 2009년 6월,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식물로서 1980년대 오이, 호박 등의 접붙이기용으로 북미에서 도입되어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는 대표적 외래식물이다.

이에 달성군자연보호협의회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가시박 분포조사 및 모니터링을 시행해왔으며, 가시박 제거가 가장 시급한 대상지를 선정하고 25일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사문진 일대에 분포한 가시박 일제 제거작업에 총력을 다했다.

협의회는 사문진 주변 가시박 분포면적이 1만4448㎡ 정도로,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둔 이 날 본격적으로 제거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요 원인인 외래 생물의 위험성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사업에 지자체를 포함해 지역주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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