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갈까​··· 이르면 내일 발표 예상도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200명을 넘어선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1000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나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는 8일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의 방역 대책을 검토 중이다. 기존 거리두기 2단계 유지, 3단계 적용, 혹은 4단계 격상 등의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는 9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상황을) 시간 단위로 지켜보고 있고, 도저히 아니라는 판단이 모이면 (단계 격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3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1010명) 보다 29명 늘어난 규모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489명, 8일 430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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