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국내 최초 미술·음악 공공도서관에 이어 고산지구에 또 다른 특성화 공공도서관을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과 도서관 컨셉을 정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국·도·시비 등 139억2000만원을 들여 고산지구 내 근린공원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650㎡ 규모로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4년 7월 준공 목표다.
또 의정부시는 지은 지 15년 된 호원동 어린이도서관을 리모델링한다고 9일 밝혔다.
2007년 개관한 어린이도서관은 건물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 시설 개선 요구가 많았다.
시는 국비를 포함해 17억원을 투입,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공간을 재구성해 독서와 학습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센터의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디자인 가구와 조명을 설치해 시설을 현대화한다.
도서관 집기 이전 및 장서 보관을 위해 휴관에 들어간 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내년 1월 재개관할 계획이다.
▲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에 임시 '고산역' 설치·10월부터 운행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에 임시로 '고산역'을 설치하고, 오는 10월부터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고산역은 운영사인 의정부경량전철㈜이 30억4000만원을 들여 설치했다.
다음 달 16일까지 시설물을 점검하고, 같은 달 20일부터 한 달간 시운전을 거쳐 개통할 계획이다.
열차는 오전 5시 56분 첫차를 시작으로 자정까지 평일 하루 76회, 주말에는 72회 운행된다.
시는 고산역이 개통되면 하루 3000명가량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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