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삼성전자와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연구센터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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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7-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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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와 3자 업무협약... 반도체 인력양성 활성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이 삼성전자, 평택시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손잡았다.

이들은 14일 반도체 인력 양성,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카이스트는 대전 본원에 삼성전자와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운영한다. 평택 브레인시티 내 대학 캠퍼스엔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한 후 계약학과와 연구 과정을 연계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이를 위한 부지 46만㎡(약 13만9000평)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카이스트의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한다.

카이스트는 연구센터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타운을 조성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카이스트는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이끌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데 매진하겠다ˮ라고 말했다.

앞서 카이스트 인공지능(AI)대학원은 네이버와 AI 공동연구를 위한 '초창의적 AI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카이스트는 KT와 연내 AI·소프트웨어 기술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14일 오전 평택시,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 협약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사진=카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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