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 캠페인은 그간 길거리나 지역사회 행사 등에서 대면으로 진행했는데, 주로 '해양에서는 안전이 중요하다'는 인식 확산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를 고려해 온라인 캠페인 위주로 전환하고, 주제도 구체화해 국민들이 실천하기 쉬운 행동수칙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해수부는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구명조끼 해(海)주세요' 캠페인을 시행하고,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릴레이 형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해수부는 올해도 해당 캠페인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매체 활용과 더불어 이벤트, 공익광고, 생활밀착형 광고, 해양안전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통해 해양안전 캠페인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해양안전실천 서약'과 '구명조끼 착용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참여자에게는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활용한 공익광고를 집중 시행하고, 버스에 해양안전 광고물을 부착하는 생활밀착형 광고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등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법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2021년 해양안전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7월 말 발표 예정)을 스티커 형태의 해양안전 홍보물로 제작해 3만 부 배포한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듯이, 여름철 안전한 바다 이용을 위해서는 구명조끼 착용이 중요하다"라며 "올여름 휴가철에는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더불어 안심 콜 등록 등 해수욕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모두가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