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1차 접종자 2000만명 돌파…백신접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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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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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공급량은 계속 증가"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1차 접종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백신접종에 탄력이 붙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접종을 통해 하루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백신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8월 한 달에만 이제껏 공급된 백신을 초과하는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라며 "전 국민 70% 접종의 성패를 좌우할, 40대 이하 백신접종도 다음 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집단면역 이후의 상황에도 미리 대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내년도 백신 확보를 위한 재원을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고, 제약사와의 계약 협상도 진행 중임을 밝힌다"라며 "국민께서는 백신부족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정부가 안내해 드린 일정에 따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에 1차 접종을 받지 못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도 다시 진행 중이다"라며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을 우선 보호해 드려야 하기 때문에,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이 코로나 감염예방은 물론, 중증으로의 악화나 사망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라며 백신 접종을 국민께 거듭 요청했다.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번 금요일 중대본에서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김 총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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