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기술이전 책임자, 韓기업 방문"...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국내 기술이전을 위해 러시아국부펀드(RDIF)의 드미트리 쿨리쉬 기술 고문이 한국을 찾은 가운데,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0.57%(4원) 상승한 707원, 이아이디는 0.38%(2원) 하락한 525원, 이화전기는 0.66%(15원) 하락한 2250원, 이수앱지스는 1.11%(150원) 하락한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드미트리 기술 고문을 포함한 기술진 6명은 휴온스글로벌 신사옥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드미트리 기술 고문은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과 만나 백신 기술이전 및 세부 공급 일정을 협의했다. 

또한 충북 오송에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센터도 방문했다. 다음 달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기술진도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시제품 생산을 위해 지난 7월 초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제1캠퍼스 내에 200리터 규모의 시험생산용 바이오리액터 2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시험가동이 완료된 이후에는 9월 가동 예정인 백신센터에서 본격적인 백신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관계자는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기술이전을 위해 드미트리 기술 고문과 기술진들이 내한해 킥오프 미팅을 마쳤다. 관계자들은 약 두 달간 원액 생산을 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생산 설비가 있는 충북 오송에 머물면서 스푸트니크 백신 기술이전을 마무리 짓고 스케일업(대량 생산) 과정 등을 거쳐 본 생산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