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삼성 SDI와 함께 달린다...하이브리드 SUV '랭글러 4xe' 한정 판매

지프가 삼성 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였다.

지프는 ‘지프 랭글러 4xe’의 사전 계약을 실시하고, 8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처음 공개된 랭글러 4xe는 공식 출시 후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미국에서는 올해 2분기 베스트셀링 PHEV 모델에 등극했다.

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Turbo PHEV 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엔진에 전기 모터가 추가됨으로써 주행이 가능하다 게 지프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넓은 트렁크 적재 공간을 그대로 유지했다. 총 3가지 주행모드(△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로 주행 시 모터를 발전기로 사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이 발동한다.

랭글러 4xe는 삼성 SDI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한다. 차량에 비치된 휴대용 충전기나 외부 공용 충전기 및 고객용 홈 충전기 등을 사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평균 충전 시간은 2.47시간으로 1회 충전 시 전기모드로만 약 32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프는 랭글러 4xe 출시를 기념해 80명의 사전계약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환경 보호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강원 산림 기능 생태 복구 숲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랭글러 4xe 차량 1대당 100그루의 나무를 소유주의 이름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고객에게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기부 인증서’와 함께 △4xe 모델 전용으로 특별 디자인된 넘버 플레이트 △30만원 상당의 지프 로고가 브랜딩 된 유명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캠핑용품으로 구성된 ‘랭글러 4xe 전용 웰컴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오프로드 트레일 프로그램 ‘지프 와일드 트레일’의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지프 ‘랭글러 4xe’. [사진=지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