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특별공급 당첨확률 가장 높은 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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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8-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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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자녀 10대1로 가장 낮아…생애최초는 120대1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3기 신도시 공공분양주택 사전공급 물량의 85%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되면서 특별공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 유형에 따라 당첨 확률이 크게 갈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분양 분석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최근 1년 8개월간 공급된 단지의 유형별 특공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다자녀 특공은 10.6대1로 조사됐다. 반면 생애최초 경쟁률은 118.99대1로 다자녀에 비해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다자녀는 신혼부부특별공급(49.2대1)이나 노부모 특별공급(23.9대1)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인이 청약자격을 가지지 않은 기관이전은 5.7대1, 기관추천은 2.3대1로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기간 평균 경쟁률은 36.75대1이다.

특별공급 경쟁률 상위 10위권 단지는 모두 서울과 경기권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공급된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이 차지했다. 11가구 모집에 5053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4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다자녀 특별공급도 108대1,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752대1, 부양가족 특별공급이 212대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공급된 '흑석리버파크자이'가 254대1로 뒤를 이었다. '자양 하늘채 베르'(174대1), 'DMC SK뷰 아이파크포레'(163대1), '관악 중앙하이츠 로레'(124대1) 등도 10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권에서는 올해 4월에 공급된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 디에트로 퍼스트지'가 가장 높았다. 229가구 공급에 3만9922명의 특별공급 청약자가 몰려 평균 1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과천에서 선보인 '과천 르센토 데시앙'도 190가구 공급에 3만624명이 청약해 16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과장은 "특별공급은 청약자격, 당첨자 선정방법이 유형별로 다르기 때문에 각 가정의 세대구성, 소득수준, 해당거주기간, 주택청약을 고려해서 가장 유리한 특별공급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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