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이 주택 규제 완화의 수혜를 입으면서 연말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간 수주 목표치 10조7000억원 중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의 근거를 마련했다"며 "연간 분양도 지난해 3000가구에서 올해 1만200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선을 앞두고 주택 규제 완화가 전망되는 점도 호재다. 현재 주택 수주잔고 6조원의 대부분이 정비사업으로 향후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래미안 브랜드 파워를 고려하면 서울 도심 주요지역 추가 수주 확보가 가능해 보인다. 또 최근 재건축 규제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삼성물산도 리모델링 시공사로 연이어 선정되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2022년은 대선과 함께 주택 규제 완화에 따른 대형 건설주 재건축 착공 사이클이 기대된다"며 "래미안 브랜드 파워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기대감과 정책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연말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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