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예산안] 문화재청, 내년 예산 1조1731억원 편성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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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9-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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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보존관리 및 안전분야에 7697억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벌 [사진=순천시 제공]

 
문화재청이 2022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문화재청이 1일 밝힌 2022년도 예산·기금 정부안에 따르면 이 사업을 포함해 전체 예산안은 1조1731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예산 1조1416억원보다 2.8% 증가한 금액이다.

회계별 재정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일반회계는 1조163억원으로 올해(1조26억원)보다 137억원(1.4%),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는 91억원으로 올해(41억원)보다 50억원(122.7%), 문화재보호기금은 1477억원으로 올해(1349억원)보다 128억원(9.5%) 각각 증액된 수준이다.

먼저 유·무형 문화재 보존체계 강화를 위하여 문화재 보존관리 및 안전분야에 7697억원(전년대비 167억원 증액)을 편성했다.

사라져가는 역사문화권(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하여 ‘역사문화권 기초조사 연구사업’에 30억원을,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재의 보호와 전승을 위하여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1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한, 문화재 상시 보호관리 체계 강화를 위하여 문화재 돌봄사업(2021년 162억원 → 2022년 193억원)과 소규모 긴급 매장문화재조사 지원 사업(2021년 202억원 →2022년 239억원)을 각 증액 편성했다.

또한 2021년도에 이어 ‘문화유산 보존관리 디지털 대전환’을 위하여 ‘문화재 3차원 원형기록 데이터베이스(DB) 구축(145억원)’, ‘문화재 수리이력 DB 구축(50억원)’, 문화재 방재 드론스테이션(‘10억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문화재 보존관리 기초역량 강화와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하여, 문화재 연구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1130억원(전년대비 18억원 증액)을 편성했다.

열악한 문화유산 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문화유산 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에 24억원, 전통기술․재료의 안정적 전승을 위하여 전통재료 수급계획 연구와 생산기반시설 지원 사업에 1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한 우리 문화재의 세계화 등 문화강국 도약을 위하여 세계유산 보존강화와 국제역량 강화 등의 사업에 913억원(전년대비 18억원 증액)을 편성했다.

한국문화재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인천국제공항 내 홍보센터 운영 사업에 18억원을 신규 편성하였으며, 2021년에 이어 인천공항 전통 미디어 ‘콘텐츠월’ 설치사업에 34억원(전년대비 21억원 증액)을 편성했다.

금년도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세계유산으로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하여 ‘5개 지자체, 4개 갯벌’ 보존관리를 위하여 20억원을 신규 편성하였으며,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개관과 운영을 위하여 23억원(전년대비 17억원 증액)을 편성했다. 공적개발원조(ODA) 37억원(전년대비 9억원 증액)도 예산안에 담았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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