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이 올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184억원으로 2분기보다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및 운임 상승에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부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7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및 가전 수요 호조와 신규 고객사 발굴로 판매량 증가, 판매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특히 유럽 및 북미 고객사 위주 고마진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의 멀티플 상승 등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오롱플라스틱의 POM 생산능력은 글로벌 3위로 향후 소요 성장 대비 제한적인 증설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20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에 따른 증설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차 부품 소재 기대감에 대해서는 "코오롱플라스틱의 POM은 전기차 모터기어류, 폴리아마이드(PA)는 배터리팩,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PBT)은 고전압 커넥터에 사용되고 있다"며 "수소 소재는 현재 수소차 탱크 부품용 소재(라이너)와 수소차용 하우징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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