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 바레인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 바레인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코로나19 공조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파우지아 의장 일행을 접견하고, 바레인이 독립 50주년을 맞을 것을 축하했다. 또 양국이 1976년 수교 이래 45년간 우호 협력을 지속해온 것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경제·디지털·문화·보건 등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을 지속하자"고 말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과 바레인 경제비전 2030 간 정책 유사성이 높아 협력할 일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제2연륙교, 국영석유회사인 밥코(Bapco) 석유화학단지, 경전철 등 바레인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파우지아 의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이 이뤄낸 발전과 번영을 체감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교역·투자를 넘어 전방위적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바레인 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의장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파우지아 의장은 포스트코로나 협력 강화를 위해 김 총리를 바레인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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