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에프알은 카파의 이탈리아 본사 베이직넷에서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간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해 내년 2월 브랜드 재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카파는 그동안 카파코리아에서 운영해 왔으나 올해 1월 이탈리아 본사와 계약이 해지됐고 매장도 모두 철수한 상태다.
롯데지에프알은 기존 퍼포먼스 중심이었던 카파의 제품 구성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특히 카파가 가진 이탈리아의 감성과 오랜 시간 축적된 스포츠 헤리티지에서 비롯한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스포츠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롯데지에프알 관계자는 "와이 프로젝트 출신으로 블랙핑크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한 '본봄'이 이끄는 캡슐(Capsule) 컬렉션이 진행되고, 2018년 포브스(Forbes)가 지목한 3명의 한국 유망 디자이너로 선정된 지호영 실장이 카파의 메인(Main) 라인 컬렉션을 리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