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664명 최종 선발...총 2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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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9-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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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 계획보다 164명 추가 선발, 지역 청년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 지원

  • 추석 전까지 대상 청년 계좌로 지급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의 점포 임대료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실시한 ‘경북 청년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최종 선발·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지역 청년 소상공인 총 1410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에서 664명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이 사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민생경제 살리기와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범도민 이웃사랑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지역의 만 19~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초에는 시군 소상공인 담당 부서에서 서류검증 후 자격요건이 완비된 자에 한해 우선 순위 △다자녀가구 △저소득자에 따라 점포당 최대 300만원 이내, 총 50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가 고조됨을 감안해 공동모금회와 협의로 자격요건이 완비된 모든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지원되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이에, 최초 계획 500명보다 164명을 상향해 664명으로 결정하고, 소요 예산액도 총 20억원으로 확정했다.

한편, 소상공인 중 사행성 업종 및 전문 직종 등 일부 업종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유흥업종 및 콜라텍은 코로나19 영업 제한 피해업종으로 분류됨에 따라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양과 청도는 각 1명씩으로 군 단위까지 균등 안배했다

지원금 지급은 추석 대목 전일까지 선정된 664명의 청년 소상공인에게 공동모금회에서 직접 본인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최초로 시행한 이번 지원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운 청년 소상공인들의 사업경영에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도에서는 도내 청년 소상공인들이 경북을 이탈하지 않고 안정적인 창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9일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사진= 경상북도 제공]

이와 더불어 경상북도는 7일 제15회 경상북도 여성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경북 여성상은 2007년부터 양성평등사회 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선발 시상하고 있다.

경북 여성상은 올해의 경북 여성, 양성평등, 여성복지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올해의 경북 여성'에 이정옥 포항여성예술인연합회 초대회장을 선정했다.

'양성평등' 부문에는 김삼선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류경희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장, 강금숙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의성군지회장 등 3명을 각각 선정했다.

'여성복지' 부문에는 신경은 전문직여성한국연맹 구미클럽 회장, 조은희 대한미용사회 영주시지부 회장, 김미자 문경시재향군인회여성회장, 강옥숙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황영옥 영덕군재향군인회여성회장 등 5명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은 2019년까지는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시 시상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간소하게 진행하고, 수상자들의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부탁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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