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네이버가 3거래일 연속 동반 약세다. 당국이 플랫폼 사업의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플랫폼 사업을 대표하는 두 회사의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중이다.
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5000원(-3.61%) 떨어진 1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네이버도 전날보다 4500원(-1.10%) 떨어진 40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파이낸셜과 같은 온라인 금융플랫폼들이 금융상품을 비교·추천하는 등 소비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금융당국에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제 카카오와 네이버가 해당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려면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금융 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금소법 계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24일까지 정식 등록하지 않으면 금융 관련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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