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단계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10년 단위의 계획으로 10년간 시가 추진할 개발부하량 총량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계획으로 환경부가 하천의 목표수질을 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설정해 제한적으로 개발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로 할당부하량 범위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반영된 시 개발부하량은 한강G유역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부하량은 168.98kg/일, 한강H유역 BOD 부하량은 475.16kg/일이며 이는 당초 시가 기본계획 수립 시 요구한 개발부하량이 충분히 반영된 수치이다.
이에 따라 한강유역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면서도 개발·성장 도시로서 친환경적인 지역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2단계 기본계획에서 교산신도시 개발부하량을 한강G유역에 반영해 큰 성과로 꼽히고 있어 하남시민들이 원하는 주민편의시설 등 하남시 자체개발사업을 위해 한강H유역의 개발부하량도 확보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그동안 하남시가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반영돼 우리가 요청한 개발부하량을 할당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기본계획에 승인된 하남시 개발부하량을 통해 국책사업인 교산신도시를 포함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경기도에서 배분한 할당량 내에서 목표수질과 할당부하량을 준수할 수 있도록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역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차고지와 잠실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30-3번을 오는 27일부터 상산곡동 공영차고지까지 연장하고 버스를 늘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가 오는 27일부터 341번의 하남시 구간(상산곡동공영차고지~황산사거리) 운행을 중단한다고 통보해온 데 따른 대안 조치이다.
이에 시는 30-3번의 기점을 기존 BRT차고지에서 상산곡동공영차고지로 변경하고 버스를 증차해 341번 미운행 구간을 대체할 예정이다.
문용석 시 교통정책과장은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에 따른 간선버스 341번 단축운행으로 서울 강동구 방면 이용 불편이 예상된다”며 “하남시에서 시내버스 30-3번 노선을 연장하고 버스를 기존 22대에서 29대로 늘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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