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폭력(전수)조사… 세종시 실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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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9-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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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주경제 DB]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초‧중‧고 99개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만985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 학생 중 3만6141명(참여율 90.7%)이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1.5%(538명 응답)로 2020년 1차 조사 대비 0.3%p 증가했다.

3개 연도를 비교해 보면 2019년 2.2%, 2020년 1.2%, 2021년은 1.5%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3.3%,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조사돼, 2020년 1차 조사 대비 초등학교 1.0%p 증가, 중학교 0.1%p 감소, 고등학교는 전년과 동일했다.

학교폭력 피해유형 별 비중은 언어폭력(42.1%)이 가장 높았고, 집단 따돌림(15.0%), 신체폭력(12.5%), 사이버폭력(8.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체 폭력은 학교급이 낮을수록 비중이 높고, 언어 폭력과 집단 따돌림은 고등학교, 초등학교, 중학교 순으로 비중이 높았으며, 사이버 폭력은 중학교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가해 응답률은 0.4%(127명 응답)로 2020년 1차 조사와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학교급 별로 초등학교 0.8%, 중학교 0.2%, 고등학교 0.0%로 조사되어 2020년 1차 조사 대비 중학교는 0.1%p 증가하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동일했다.

전체 목격응답률은 3.1%(1,121명 응답)로 2020년 1차 조사 대비 0.2%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5.8%, 중학교 1.9%, 고등학교 0.9%로 조사돼 2020년 1차 조사 대비 초등학교는 0.8%p, 중학교는 0.2%p 증가하고, 고등학교는 0.2%p 감소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가 제일 높고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감소하는 것은 매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결과다"라며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사소한 괴롭힘도 학교폭력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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