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70%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전 국민의 64.6%, 접종 완료는 39.1%를 기록해 접종률이 상당 수준으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주 중, 추석 전에 7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 달성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접종완료자의 경우 사망률과 중증 진행률 자체도 뚝 떨어지지만, (바이러스) 전파 차단 효과도 여전히 나타났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대략 70% 정도 감염이 예방된다는 수치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국내 연구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가 출현하기 전까지는 1차 접종만으로도 80∼90%의 전파 차단 효과가 나타났지만, 지금은 1차 접종의 효과가 약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접종을 모두 마치고 나면 70% 정도의 전파 차단 효과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변이에 대한 전파 차단 효과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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