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은 13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1 백두포럼’ 인사말을 통해 “차기 대선 주자에게 바라는 한 가지를 말한다면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라며 “대기업의 이익독점은 중소기업의 투자‧임금지급 여력을 떨어뜨려 일자리 감소와 한국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은 세금을 내고 싶어도 이익이 없어서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1%의 대기업이 83%의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열린 백두포럼에서는 기후변화 위기와 탄소중립화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조명했다.
반 전 총장은 강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은 중소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기업들의 ESG 경영 내재화와 실천을 위한 정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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