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섰다.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는 상황이다.
1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02%) 떨어진 3152.92에 거래 중이다. 기관은 482억원, 외국인은 46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885억원 순매수 중이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82포인트(0.68%) 오른 3만4814.3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7.65포인트(0.85%) 오른 4480.70으로, 나스닥지수는 123.77포인트(0.82%) 오른 1만516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위험자산선호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금일 한국 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장 마감 후 발표 예정인 미국의 8월 소매판매 및 장기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가 짙어질 것임을 감안 시 전반적인 시장의 상승 탄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9월 FOMC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있다는 점에서 남은 2거래일 동안에 국내 증시 비중을 축소하려는 분위기가 심화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2.00%),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1.07%), LG화학(-0.28%), 셀트리온(-0.18%) 등은 하락했다. 반면 NAVER(1.12%), 카카오(0.82%), 삼성전자우(0.28%), 현대차(0.24%), 삼성전자(0.1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27%), 철강금속(2.11%), 전기가스업(2.03%), 은행(0.71%), 소형주(0.64%)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1.25%), 의약품(-0.49%), 의료정밀(-0.47%), 섬유의복(-0.2%), 전기전자(-0.1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40%) 오른 1047.0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46억원, 기관은 133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는 중이며 개인은 539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1.51%), 셀트리온제약(-0.78%), 셀트리온헬스케어(-0.17%), 카카오게임즈(-0.14%)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3.16%), 에코프로비엠(2.70%), 에이치엘비(2.22%), 엘앤에프(1.49%), 펄어비스(0.47%), SK머티리얼즈(0.0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0.48%), 반도체(-0.29%), 의료/정밀기기(-0.11%)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일반전기전자(1.45%), 기타 제조(1.23%), 건설(0.7%), 통신서비스(0.7%), 오락,문화(0.69%), 비금속(0.64%), 화학(0.5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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