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179.3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국채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매파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강조하며 테이퍼링의 시행을 정당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권 달러 흐름 등에 따라 약보합권 안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