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증산 4구역의 분양가가 공개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은 5억8292만원, 84㎡는 7억3070만원으로 3.3㎡당 2257만원수준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오후 증산4구역 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분양가, 분담금 등을 공개했다.
은평구 증산동 168-3번지 일대에 있는 증산4구역은 지난 3월 31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선도사업(저층주거지) 후보지로 선정된 뒤, 40여 일만에 최초로 본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동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
LH는 오는 10월 중 지구지정 제안 후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으로, 증산4구역은 4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먼저 분양가는 전용 59㎡는 5억8292만원, 84㎡는 7억3070만원이다. 3.3㎡당 2257만원이다. 지난 2020년 분양한 DMC센트럴자이(증산2구역)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992만원으로, 84㎡ 분양가는 최소 6억2500만원에서 최고 7억3400만원 수준이었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면적을 동일하게 유지하되 위치만 조정된다. 나머지 2종 일반주거지역(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1단계씩 종상향을 한다.
용적률은 295%이다. 전체 가구수 4112가구 중 공공분양 1646가구, 공공임대 41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분담금 총액은 1665억원으로 가구당 평균분담금은 9000만원 수준이다. LH는 자력개발 시에는 용적률 247%, 총 3421가구, 분담금 총액 3970억원가량으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한 조합원들의 이익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LH관계자는 "예정지구 지정 이후 주민대표회의와 지속적 협의를 하겠다"며 "1군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토록 할 계획으로, 주민협의체에서 추천하는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