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수혜주로 분류되는 분자진단 전문 기업 씨젠이 팬데믹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씨젠의 코로나 19 진단키트는 경구용 코로나 19 치료제 처방 개시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코로나 19 재유행을 계기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독감·코로나 19 동시진단키트 수요도 선진국 중심 글로벌 락다운과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덕분에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분자진단 시약·장비 미국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코로나 19 외 시약도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FDA 승인이 계획된 제품 대부분이 멀티플렉스 기술이 적용된 만큼 팬데믹 이후에도 안정적인 시약 매출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분자진단 시약 전문 기업으로 시약 제품을 국내외 병원 및 검사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90% 이상으로 7개 국가에서의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 49%, 북미 14%, 중남미 14%, 아시아 14%, 국내 9%다.
원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한다"며 "향후 M&A 및 신사업 투자를 통한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역시 가능한 만큼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여력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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