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전 세계인과 같이 나누고 한글 가치를 확산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어문화운동본부는 575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오는 5일에 서울 강서구 국립국어원 강당에서 비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사회자를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만 참여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일반 참여자들은 비대면 주소로 입장하여 참여하거나 추후 국어문화운동본부, 세종국어문화원 누리집에 올라오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에도 대한민국의 문화는 꾸준히 세계인에게 소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주목하였다.
4차 한류라고 일컫는 지금의 한류와 관련하여 한글에 다시 주목하고 한글 가치를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눈다.
학술대회와 더불어 한류 한글 확산을 위한 홍보 책자를 국내용과 해외용으로 발간한다.
해외용은 영문으로 제작하여 전 세계 어디서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홍보 책자의 내용은 한글의 가치와 해외 어느 나라에서든 본인의 언어를 한글로 써 볼 수 있는 한글 익히기로 구성하였다.
1부는 한류 확산을 위한 한글에 대한 논의를 다룬다. 챔사이통크리스다(한양대 영문과 교수), 김슬옹(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의 ‘훈민정음 해례본의 한글 가치와 세종 정신-한류 한글용 한글 홍보 영문 책자 발간 배경’, 한재준(서울여대 교수·한글디자인 작가)의 ‘한글, 보이지 않던 세상을 보이게 하다’, 강병인(멋글씨 작가·글씨 연구가)의 ‘한글 쓰기, 훈민정음 제자 원리로부터 출발해야’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2부는 한류 한글 확산과 현실, 미래에 관한 내용으로 외국인과 해외 한글(한국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본다.
김소영(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한국어 담당 실무관)의 ‘해외 한글교육과 한류’, 크리스티안(방송인·멕시코)의 ‘외국인 입장에서 본 한류 한글’, 최지연(H스토리 대표)의 ‘한류 한글과 문화콘텐츠’의 내용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대한민국 한글 관련 단체의 모두 모임인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차재경 회장)에서 위촉하는 세종 한글 홍보대사 임명식이 있다.
세종 한글 홍보대사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크리스티안·후지모토 사오리·오오기 히토시·카를로스 고리토·수잔 사키아·파나사·자히드 후세인) 7명으로, 한글을 배우고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세종 한글 홍보대사를 맡겨서 자국에서 한글의 가치와 확산에 힘쓰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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