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서울시가 긴급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 융자'를 제공한다.
긴급 융자는 총 20억원 규모로, 업소당 최대 2000만원까지 연 1% 이자로 빌릴 수 있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내에서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을 운영하는 식품접객업소다.
소득 기준 제한은 없으나,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올해 융자지원을 받은 업소나 올해 4월 이후에 개업 또는 지위 승계한 업소는 제외된다.
식품진흥기금을 통한 융자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인건비, 임대료, 운영자금 등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
융자를 받을 경우 시중은행과 비교해 5년간 100만원 정도의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융자 신청은 7일부터 영업장 소재지 관할 자치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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