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는 3~5일 뒤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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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0-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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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상북도 제공]


제주도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발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경기도 이천 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약 3∼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I 긴급 행동 지침에 따라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 지점 반경 10㎞ 지역을 예찰 지역으로 선정,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해외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로 AI 유입 가능성이 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는 방역 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농장과 축사 소독, 손 세척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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