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지역문화개발 정책‧성과 인정 ‘국토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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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10-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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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개발 부문 수상

  • 벼 드문 모심기 재배,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 줘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지역개발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대구 달성군(김문오 군수, 왼쪽 두 번째). [사진=대구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하빈 PMZ 평화 기념 마을 조성사업으로 지역개발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등 6개 중앙부처 후원하는 이번 경영대전은 지역개발, 지역경제, 문화관광 등 7개 부문에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에 달성군은 지역개발 부문에서 지역문화개발 정책의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우수상)을 받은 영예를 안았다.

달성군은 하빈의 낙후된 마을에 지역의 자연자산을 활용한 낙동강 변 둑길 평화기념 테마거리 조성, 하빈 PMZ 평화예술센터 건립 등 6·25 전쟁으로 형성된 전재민촌에 지역정체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다양한 관광자원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하빈의 이미지 제고에 힘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매력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관광 상품 개발 및 마을 브랜드화를 실현한 점, 지역프로그램사업과 연계한 마을 해설사 양성과 낙동연잎마을협동조합 설립, 평화 예술촌 경관협정체결 등 주민주도형 지역발전에 대한 동기와 확신을 부여하며 주민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또한, 경관 재생 국제포럼, 6.25 평화축제와 같은 달성군만의 특징을 잘 살린 창의적인 지역행사를 개최하는 등 자연·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접근성이 낮은 마을을 문화관광의 지역 거점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전국 지자체에 지역 문화개발 정책의 선진모델을 제시하였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수상 소감에서“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문화자산발굴과 문화기반시설 조성에 힘을 기울여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달성군이 벼 드문 모심기 재배기술 적용해 전년 모판 사용량이 1/3 수준으로 줄였고, 이에 노동력 및 상토, 볍씨, 병충해 방제 등의 농가 경영비가 약 30%가 절약되어 벼를 수확했다. [사진=대구달성군 제공]

한편, 달성군은 새로운 벼 재배기술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5월 12일 벼 드문 모심기 시범 재배 모내기를 시행했다. 0.3ha 정도 면적의 시범 포에는 밥맛이 우수한 일품벼를 심어 약 5개월간 재배했다.

이는 벼 드문 모심기 재배기술이 벼 기계이앙 모판 당 파종량을 280g에서 300g으로 밀파하고, 드문모재배 전용 이앙기로 3.3㎡당 이앙 주수를 50에서 60주로 낮추어 드물게 심는 재배기술로 기존 10a당 30개 정도 소요되는 모판 사용량을 10개 내·외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모 간격이 넓어 통광, 통풍에 유리해 병충해 감소 효과도 있다.

이에 올해 0.3ha 면적의 시범 포에 사용된 모판량은 30개 정도로 전년 모판 사용량인 90개 대비 1/3 수준으로 줄였고, 이에 노동력 및 상토, 볍씨, 병충해 방제 등의 농가 경영비가 전반적으로 약 30%가 절약되었다.

반면에 수확량은 2.4t 정도로 전년의 1.9t에 대비 약 25%가 증가하였다. 작년도 이상 기후로 인한 긴 장마로 벼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더라도 수확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김문오 군수는 “농촌 현실에 적합한 벼농사 기술을 보급하고, 새로운 농업기술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실질적인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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