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이 우수 과학연구자와 '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연구자의 기초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혜숙 장관은 간담회에서 "기초연구진흥법 제정을 통해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예산 확대 등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양적‧질적으로 발전했다"며, "이제 기초연구를 위한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과가 세계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한 적극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는 "기초연구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처, 셀 등 저명한 학술지의 편집 사무소를 국내에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희 성균관대 교수는 "현재 기관별로 추진 중인 국제 과학기술 교류사업을 점검해 일관성 있는 목표 및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회에 국내 과학자의 초청 발표를 확대하고 성과를 공유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택환 서울대 교수는 "기초과학연구원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학술행사 중 중요한 행사를 선정해 국내 과학자를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과학자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것도 우리 한림원의 주요 설립 목적 중 하나"라며, "정부와 함께 한림원도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정례적인 의견 수렴을 추진하고,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교류 행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가칭)과학외교지원센터' 설립을 검토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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