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이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구청장직을 사퇴했다.
1일 종로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종로구의회에 구청장직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김 구청장은 종로구 최초 3선 구청장이다.
김 구청장은 "임기를 다하지 못해 구민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제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11월 9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또한 사임일 10일 전까지 구의회 의장에게 서면으로 사임 통지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김 구청장은 건축사 출신으로 종로구의 역사와 문화 예술 정체성을 지키며 안전한 도시 관리로 행정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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