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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섭 ITU 표준화총국장, 사무차장에 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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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11-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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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섭 ITU 사무차장 후보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재섭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총국장이 차기 사무차장에 입후보했다. 아울러 한국은 이사국 9선 연임에 도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차기 ITU 사무차장직 입후보자로 이재섭 현 ITU 표준화총국장을 확정하고, 전날 주제네바 대표부를 통해 ITU 사무국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ITU는 국제연합(UN) 산하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국제기구로 국제 주파수와 위성궤도의 관리, 전기통신 기술표준 개발 등을 통해 ICT 기술과 네트워크의 발전, 전 세계 ICT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193개 회원국과 900여개의 산업·연구·학계 민간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ITU 사무총장, 사무차장, 표준화총국장, 개발총국장, 전파통신총국장 등 고위선출직 5명은 4년마다 개최하는 ITU 전권회의에서 193개 회원국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다음 선거는 내년 9월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권회의에서 이뤄진다.

이 후보자는 1987년부터 약 34년간 정보통신분야 글로벌 표준화에 활동해 온 전문가다. 특히 2014년 한국인 최초로 ITU 선출고위직 중 하나인 표준화총국장에 선출된 이래로 약 7년간 ITU 표준화 부문(ITU-T)의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ICT 분야의 국제표준 정립에 기여했다. 리더십과 역량 모두 겸비한 후보자로 평가된다.

한국은 1952년 ITU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1989년부터 이사국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8선 연임 중이다. 내년 선거에서는 이사국 9선 연임에 도전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외교부,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공조를 통해 이 후보자의 ITU 사무차장 선출과 한국의 ITU 이사국 9선 연임을 위한 선거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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