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CPI 전년 대비 6.2% 상승...30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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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
입력 2021-11-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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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해 1990년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 집계(각각 0.6%, 5.9% 상승)는 물론, 전월인 9월 수치(0.4%, 5.4% 상승)를 모두 크게 웃돈 수준이다. 특히, 전년 대비 상승률은 1991년 11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각각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 CNBC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수치는 다우존스의 전문가 예상치 집계(각각 0.4%, 4.0% 상승)도 웃돌면서 199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는 4.8%, 전년보다는 30% 올랐다.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전월보다 0.5%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5%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상승세가 계속되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19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임금이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마 샤 프린시펄글로벌인베스터스 수석 전략가는 "확실히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더 악화하고 있다"라며 "주거 비용이 늘어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상황에 대한 증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등은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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