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명장회 제384호인 임충휴 명장은 50년 이상 전통공예인 나전칠기 외길을 걸어온 나전칠기의 장인이다.특히 인천은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제작하고 옻칠을 해 보관하면서 나라의 희망을 찾으려 하던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다. 이번에 인천 최초의 백화점인 항도백화점 자리에서 옻칠과 나전의 명맥을 잇는 임충휴 갤러리가 개소해 장소적으로도 매우 뜻깊다.
전시회에는 임충휴 명장이 많은 고뇌의 시간을 통해 옻칠부터 마감까지 손길을 거친 형형색색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명장의 세월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소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임충휴 명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중구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임충휴 명장님은 나전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서 재능기부와 후진양성에 힘쓰고 계신다”며 “우리 문화의 전통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나전칠기 옻칠 연구소’가 되길 바란다. 중구도 관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전시·판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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