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5일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올해 순천 청소년정책 박람회를 열고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박람회는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그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자리다.
안전분야에서는 전동킥보드 안전 개선 정책 3건을 발표했고 학교폭력 근절과 온누리자전거 이용개선에 관한 의견을 냈다.
교육분야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자가격리 정책과 학생동아리 운영, 꿈 프로젝트, 모든 연령이 사용 가능한 무료독서실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생태·관광 분야에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해룡천’, 원창역 개발, 동천워크 APP개발에 관한 의견을 냈고 교통분야에서는 등·하교 시간 시내버스 증차문제를 논의했다.
복지분야에서는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간이도서관 설치하는 문제와 ‘따숨 간식 냉장고’ 설치를 건의했다.
순천시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18개 정책 가운데 투표를 거쳐 오는 18일 우수 정책을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우리가 제안한 정책이 모두 반영되면 좋겠지만 현실성 있는 검토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점들이 차근차근 해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이 단순 제안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활동참여에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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