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을 연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대 온실인 사계절 온실을 비롯해 한국전통정원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개의 다양한 주제 전시원을 갖췄다. 축구장 90개 크기와 맞먹는 65ha 규모로 조성됐다.
2453종 161만 그루의 식물이 사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다양성 감소에 따라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의 보전·자원화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조성된 국립수목원이다.
축구장 1.5배 면적인 1ha 규모의 사계절전시온실은 붓꽃을 형상화했다. 붓꽃은 온대중부권역 식물자원을 대표하는 수종이다. 이곳은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을 두루 갖췄다.
2800㎡ 규모의 열대온실은 5.5.m 높이의 관람자 데크길을 따라 맹그로브, 나무고사리, 알스토니아 스콜라리스, 식충식물 등등 437종 6724본을 관찰할 수 있다.
자생지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과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식물을 전시하는 희귀특산식물온실은 연화바위솔, 백서향, 바늘엉겅퀴, 솔잎난, 한란, 나도풍란 등 160종 2,160본을 접할 수 있다.
윤승환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강소형 잠재관광지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이 계절에 가장 좋은 가족여행지”라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1일 나들이 코스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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