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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단독] NH농협은행도 연말 희망퇴직 돌입…23일까지 접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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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11-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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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 [단독] NH농협은행도 연말 희망퇴직 돌입…23일까지 접수
 
NH농협은행이 오늘(19일)부터 연말 명예퇴직에 돌입한다.
 
이날 아주경제가 입수한 NH농협은행 명예퇴직 실시계획안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23일까지 명예퇴직 지원을 받는다.
 
이번 명예퇴직 신청 대상은 일반직·업무직·생산직·별정직·연봉제일반직·보험심사직 등의 종사자 가운데 만 56세 해당직원(1965년생), 만 40세 이상(1966~1981년생) 직원 중 10년 이상 근무자다.
 
특별퇴직금은 출생연월 등에 따라 법정퇴직금에 특별지원금이 추가된다. 만 56세 해당직원의 경우 28개월치 퇴직 당시 월평균임금에 전직지원금 4000만원과 농산물상품권 1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의 경우 20개월치 퇴직금을 수령하게 되며, 이들 중 명예퇴직자로 결정된 별도의 전직지원금은 지급하지 않는다.
 
한편 여타 시중은행들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6년 만에 최대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소비자금융 청산에 나선 한국씨티은행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해 올해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떠나는 직원이 40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단독]SK에코플랜트, 폐기물 업체 클렌코 인수 '철회' 유력

SK에코플랜트가 지난 6월 인수하기로 한 폐기물 업체 클렌코의 인수를 '철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11일 청주지법 행정1부가 클렌코가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폐기물중간처분업 허가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이다.
 
지난 6월 3일 SK에코플랜트는 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목적으로 충청도를 기반에 둔 △대원그린에너지(505억원) △새한환경(975억원) △디디에스(546억원) △클렌코(2151억원) 등 4개 업체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EMC홀딩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며 폐기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후 후속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를 빠르게 키워갔다. 지난 6월 4개의 폐기물 기업을 인수한 것 뿐만 아니라, 10월에는 △도시환경(752억원) △이메디원(587억원) △그린환경기술(739억원) 등을 추가로 인수했다.
 
M&A 계약도 속전속결이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SK에코플랜트는 클렌코를 제외한 디디에스,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을 계열사로 신규 편입했다. 또 10월에 인수한 3곳의 경우, 계약서에 별다른 단서 조항이 없었다.
 
하지만 클랜코만은 달랐다. SK에코플랜트는 "취득예정 일자는 2021년 9월 중이며 진행사항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와 매도자인 매쿼리자산운용 사이의 계약서 유효기간(Long stop date)은 연말까지고, 그 사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권리도 있다고 전해진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더라도 SK에코플랜트에 손실이 생기는 부분은 없다"라고 말했다.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M&A 물건과 다르게 단서 조항을 달았던 이유는 클렌코가 사법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이다. 클렌코는 이번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더 이상 소각시설을 운영할 수 없게 된다. 현재는 영업취소 처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한부인 셈이다.
 
2001년 청주시 북이면에 건립된 클렌코는 2017년 상반기 폐기물을 과다 소각한 사실이 서울동부지검과 환경부 중앙 환경사범 수사단의 합동 점검에서 적발됐고, 이에 청주시는 2018년 2월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클렌코는 행정소송으로 맞섰는데 1·2심과 대법원 모두 클렌코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이에 반발한 청주시는 소각시설 무단 증설을 이유로 재차 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고, 클렌코는 행정소송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M&A를 주로 하는 한 변호사는 "물건에 문제가 있고 계약서 유효기간까지 임박한 상황이기에 SK에코플랜트가 포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클렌코 인수 철회와 관련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검토 중인 것은 맞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숨만 쉬고 살아도 빠듯한데”…치킨·참치캔·맥주·막걸리 릴레이 가격 인상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먹거리 가격 인상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두부, 즉석밥 등 가공식품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더니 라면에 우유까지 올랐다.
 
최근 치킨과 참치캔, 맥주, 막걸리 등 먹거리 가격도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가계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동원F&B는 다음 달 1일부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가격 인상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에 따라 주요 품목인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580원에서 2800원으로 8.5%,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입’은 9980원에서 1만480원으로 5.0% 판매가가 인상된다.

‘국민 간식’의 대표 주자인 치킨 가격도 인상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2일부터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8.1% 올리기로 했다.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은 2014년 일부 부분육(콤보, 스틱) 메뉴 조정 이후 7년 만이다. 품목별로 500~2000원가량 인상될 예정이다.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교촌치킨 한마리 값이 2만원을 훌쩍 넘게 됐다.
 
맥주와 막걸리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최근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에 공문을 보내 12월 1일부터 4캔 구매 할인행사 적용시 1캔당 가격을 기존 2500원에서 275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 하이네켄(500ml) 4캔 묶음구매 가격은 기존 1만원에서 1만 1000원으로 오른다. 올해 국내 및 수입 맥주 중 가정용 캔 제품 가격이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순당은 12월부터 ‘국순당막걸리 쌀(국산쌀)’ 등의 제품 가격을 9.9~25.0% 올린다. 품목별로 대표 제품인 국순당막걸리 쌀(국산쌀) 750㎖ 공급가격이 기존 1040원에서 1300원으로 25.0% 오른다. 세금 포함 병당 출고가는 1430원이 된다. 국순당막걸리 쌀 캔(국산쌀) 350㎖ 공급가는 기존 740원에서 840원으로 13.5% 인상된다. 출고가는 924원이다. ‘국순당 쌀 바나나’ 750㎖와 ‘국순당 쌀 복숭아’ 750㎖ 공급가격은 1310원에서 1440원으로 9.9%씩 인상된다. 출고가는 1584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최저임금도 동반 상승하며 외식 물가도 오를 것”이라며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흉작에 글로벌 물류 대란 여파로 커피 가격도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 두산건설, 큐캐피탈 컨소시엄 품으로…SPA 체결

두산그룹의 '아픈 손가락' 두산건설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이로써 2년 이상 이어지던 두산건설의 M&A는 막을 내렸다. 또한 두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약정의 조기졸업을 목전에 두게 됐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건설 지분 100% 중 54%를 큐캐피탈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큐케피탈이 앵커 투자자로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우리PE △유진자산운용-신영증권PE부문 등과 함께한다. 이번 매각은 외국계 금융사인 BDA파트너스가 자문했다.
 
두산그룹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디비씨(DBC)는 이들이 설립할 특수목적법인(SPC)에 1200억원을 투입해 중순위 출자자로 참여한다. 전체 거래금액은 2580억원이다. FI가 투입하는 금액은 큐캐피탈 900억원, 스카이레이크 300억, 유진-신영PE 180억원이다. 나머지 지분 46%는 두산중공업이 보유할 예정이다.
 
◆ 윤석열측 "43억 정치자금 뇌물…이재명 게이트 당장 특검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19일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은 국민약탈로 정치자금을 마련한 것이며, 이재명 게이트라는 점이 증언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가 남욱 변호사에게 43억원을 건넸다는 보도를 언급, 이렇게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2014년 6월 지방선거의 선거비용과 인허가 로비 비용으로 쓰였다는 관계자의 증언까지 확보됐다고 한다"며 "진실의 일단이 오늘 드디어 명백히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인 유동규는 2013년부터 남욱 일당과 뇌물로 유착됐고 2014년 4월 공사를 나와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며 "43억 원이 정치자금과 뇌물로 쓰였다는 관계자 진술과 정확히 일치한다.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게이트의 ‘결정적 국면’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이 정권에 길들여진 검찰과 경찰로 이재명 게이트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과연 가능하겠는가. 그 동안의 수사 진행을 보면 극히 회의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당장 특검을 도입해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이재명 게이트를 파헤쳐야 한다"며 "녹취록 하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돈의 흐름부터 모두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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