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상승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23%(2500원) 상승한 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28조555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2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0원이다.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호주 TGA에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와 델타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에 대한 전임상 자료를 제출했고, 호주 보건당국은 신속 잠정승인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잠정 승인했다.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호주 보건당국으로부터 치료제로 사용 가능한 조건부허가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렉키로나는 재택치료자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보고 받은 '재택치료 전환에 따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재택치료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전환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1만4944명이다.
또한 병상이 포화상태인 현재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5일 0시 기준 수도권은 954명, 비수도권은 2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셀트리온은 자사가 개발 중인 칵테일 흡입형 치료제의 후보항체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1상 중인 칵테일 치료제 후보항체(CT-P63)를 최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항원 결합 부위가 오미크론의 변이 부위와 겹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오미크론에도 강한 치료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