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주가 23%↑...장초반부터 상승 이끈 '핫' 뉴스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로보티즈 주가가 상승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대비 23.55%(3050원) 상승한 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티즈 시가총액은 1800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576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앞서 12일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관련주인 로보티즈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기존 로봇 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이는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다. 

이미 회사는 지난 2019년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를 시작으로 매년 삼성봇 케어(돌봄 로봇), 삼성봇 핸디(가정용 서비스 로봇)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도 음식점 등에서 주문을 받아 음식 등을 서빙하는 삼성봇 서빙과 고객 응대 로봇 삼성봇 가이드,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 젬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8월 이재용 부회장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로봇 사업을 키우기 위해 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하거나 로봇 관련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액추에이터를 구동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로보티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0만원, 당기순이익은 5억9353만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에 해당하는 다이나믹셀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