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키운 스타트업 성과 확인···‘엑스포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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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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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마무리하고, 100일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최종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13~14일 이틀 동안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산업진흥원, 창업진흥원, N15 등 8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메타버스 서비스, 커넥티드 카 커머스, 5G 기반 보안 및 점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난 5월 모집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많은 11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으며, 지난 9월부터 '100일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엑스포 데이에서는 스타트업들의 최종 성과 발표 및 실제 제품 및 서비스 공개, 솔루션 탑재 차량 현장 전시, 해커톤 등이 진행된다.

올해 참여한 스타트업은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벤처 캐피털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받았을 뿐만 아니라 현업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체계적인 전략수립 노하우를 제공받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업화 지원과 사무공간,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회 및 다양한 신사업 발굴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미래차 신산업 분야로 선정되면 3년간 사업화, 기술개발, 기술 전문기관의 성장 프로그램 및 정책자금, 기술보증 우대 등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위해 SK텔레콤, 한국무역협회,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새롭게 협력 제휴를 맺었다.

SK텔레콤은 5G, AI, 메타버스 등 새로운 ICT 분야에서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반에 적극 참여했고, 한국무역협회는 방대한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들의 플랫폼 참여를 이끌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놀라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국내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지난해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 국가로 국내에서 개최됐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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