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SK케미칼은 전일 대비 5.74%(8500원) 상승한 1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 시가총액은 2조7577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18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0원이다.
지난 16일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서한을 통해 "SK케미칼의 순자산 대비 주가 할인율은 여전히 80%를 넘는다. SK케미칼이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매각이나 분사 등 주가 할인 문제 해결을 위한 조처를 2개월 안에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SK케미칼이 최근 새로운 배당 정책 등을 내놨지만, 주가 할인율은 거의 변화가 없다. 이는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주 상당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 절차와 현재 SK케미칼의 시장 가치에 불만을 갖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불충분하다는 메트리카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SK케미칼은 무상증자와 신규 배당정책 수립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분 매각을 대체할 대안으로 제시했고, 폴리페닐린설파이드(PPS) 사업의 매각도 추진했다.
하지만 메트리카파트너스는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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