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20일 신지예 전 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영입했다.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내걸고 지난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신 전 대표는 민주노동당, 녹색당 등 주로 좌파 진영에 몸담았던 터라 ‘깜짝 영입’이란 평가가 나왔다. 다만 기존 국민의힘이 추구해왔던 정책 노선과 달라 ‘잡탕밥’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김 위원장과 함께 환영식을 열고 신 전 대표 영입을 발표했다. 신 전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 윤 후보는 환영식에서 “서로 생각이 조금씩만 다르면 극한투쟁을 벌이는 식으로 국민들이 외면을 하게 된다”면서 “새로운 영입 인사를 통해 국민 지지 기반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 전 대표는 이날 환영식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조국의 아빠찬스 사태로 청년들이 최소한 살 수 있는 권리를 강탈했으며, 박원순·안희정·오거돈에 이르는 성 착취로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짓밟았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중도 외연’ 확장을 표방해 온 윤 후보가 ‘파격’ 영입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 전 대표가 2030 남성들의 표심을 공략해 온 이준석 대표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하면 제지,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청년의 꿈’에 “잡탕밥도 찾는 사람이 있다”고 혹평했고, 하태경 의원은 “젠더 갈등 격화시키는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을 반대한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는 이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비공개 회의가 진행되던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흘러 나왔다.
국민의힘 관계자 발언 등을 종합하면 이 대표는 공보단장인 조 최고위원에게 “일부 언론에서 ‘윤핵관’ 보도로 김종인 총괄위원장과 나를 공격하고 있으니 이를 정리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조 최고위원은 “내가 왜 그쪽의 명령을 들어야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내가 상임위원장이다”고 하자, 조 최고위원은 “나는 후보 말만 듣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표는 손으로 책상을 친 뒤 회의장을 나갔다.
윤 후보는 이날 김 위원장과 함께 환영식을 열고 신 전 대표 영입을 발표했다. 신 전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 윤 후보는 환영식에서 “서로 생각이 조금씩만 다르면 극한투쟁을 벌이는 식으로 국민들이 외면을 하게 된다”면서 “새로운 영입 인사를 통해 국민 지지 기반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 전 대표는 이날 환영식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조국의 아빠찬스 사태로 청년들이 최소한 살 수 있는 권리를 강탈했으며, 박원순·안희정·오거돈에 이르는 성 착취로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짓밟았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중도 외연’ 확장을 표방해 온 윤 후보가 ‘파격’ 영입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 전 대표가 2030 남성들의 표심을 공략해 온 이준석 대표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하면 제지,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청년의 꿈’에 “잡탕밥도 찾는 사람이 있다”고 혹평했고, 하태경 의원은 “젠더 갈등 격화시키는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을 반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 발언 등을 종합하면 이 대표는 공보단장인 조 최고위원에게 “일부 언론에서 ‘윤핵관’ 보도로 김종인 총괄위원장과 나를 공격하고 있으니 이를 정리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조 최고위원은 “내가 왜 그쪽의 명령을 들어야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내가 상임위원장이다”고 하자, 조 최고위원은 “나는 후보 말만 듣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표는 손으로 책상을 친 뒤 회의장을 나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