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잔디도 스마트하게 관리”...KT ‘스마트그린’ 서비스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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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2-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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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최초 ‘실시간 잔디 관리 플랫폼’ 개발…충주 중원GC에 첫 적용

  • 잔디 상태 자동 분석해 고품질 잔디 제공…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

KT 관계자들이 스마트그린 장비를 중원골프클럽에 설치하고 스마트그린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사진=KT]

KT가 골프장 잔디 생육 관리에 디지털 혁신을 적용한 ‘스마트그린’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KT는 ‘스마트그린’ 서비스를 종신물산과 함께 개발하고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대중제 골프장인 중원골프클럽에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종신물산은 전국 골프장을 대상으로 잔디, 관련 자재를 제공하는 업계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부설 잔디연구소를 운영해 과학적인 잔디 생육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그린은 KT의 통신·플랫폼 역량과 종신물산의 잔디 생육 노하우를 결합해 골프장 잔디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분석하고 비료와 농약을 적기에 정량 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잔디 생육 관리 플랫폼 서비스다.
 
토양에 매설된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잔디의 온도, 수분함량, 산성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해당 정보를 잔디 생육에 영향을 주는 토양 알고리즘이 적용된 플랫폼으로 전송해 잔디 상태를 자동 분석한다.
 
골프장에선 스마트하게 코스를 관리할 수 있고 골프장 이용자는 라운딩 전 최적의 잔디 상태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통신망이 접목된 실시간 잔디 관리 서비스는 스마트그린 서비스가 국내 최초다. 특히 토양에 IoT 센서를 매설하는 방식은 세계 최초다.
 
박상훈 종신물산 대표는 “KT와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잔디 생육 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골프장 관리자의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성원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상무)은 “중원GC를 시작으로 전국 골프장의 비용 절감과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면서 “앞으로 축구장과 야구장 같은 체육시설과 공원 등에도 스마트그린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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