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의료대응 여력 확충…일상회복으로 다시 들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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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12-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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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께 송구…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대안 마련"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의료대응 여력을 확충하고 백신 접종 가속화에 집중해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로 다시 들어서는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5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국민이 양보해 주신 소중한 시간을 잘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시작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엇보다 “방역을 책임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장으로서 일상회복을 반겼던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짧은 기간이나마 생업에 온기를 느끼셨을 소상공인·자영업자께서 또다시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역강화 조치를 결정하면서 정부가 가장 고심한 대목이라고도 했다. 김 총리는 "어떻게 해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까 고심했다"며 "방역강화 조치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분들을 두텁고 폭넓게, 그리고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원칙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손실을 법에 따라 보상하는 것은 물론, 시행령을 개정해 인원제한 업종도 손실보상 대상에 추가하는 등의 내용이다. 매출이 감소한 경우엔 방역지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삶의 현장에서 매 순간 어려움을 당하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정부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실 것"이라며 "주어진 여건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동체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지금까지 코로나19와 잘 싸워왔고, 이런 정신이라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국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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