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은 30일 더불어민주당과의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전 당원 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29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저녁 6시까지 이틀간 온라인투표를 진행한 결과 당원 9587명 중 8587명(총투표율 89.57%)이 투표에 참여, 절반이 넘는 6229명(72.54%)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반대는 2358표(27.46%)로 집계됐다.
최 대표는 "신속히 민주당과의 합당을 추진하고 합의사항이 이행되도록 하겠다. 대선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열린민주당의 정신, 개혁의 기치가 민주진보세력 안에서 더욱 큰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당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권 대통합' 추진에 나선 이후 대표단을 통해 합당을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6일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는 당 대 당 통합에 합의했다.
민주당도 합당을 위한 당내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당은 내년 1월 중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석은 172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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