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신임 공동대표에 배태근 기술본부장을 내정했다.
네오위즈는 다음 달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배태근 대표 내정자를 공식 대표로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승철·배태근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그간 진행하던 게임 개발·사업을 총괄하며 배 대표는 블록체인, 플레이앤드언(P&E),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기술 기반 신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배 신임 내정자는 2001년 네오위즈 입사 후 웹 개발·데이터베이스(DB) 등 분야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여러 서비스와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 기술 전문가다.
지난 2014년부터 기술본부장을 맡아 기술 개발 분야를 총괄하고 있으며, 현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도 겸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이오스 이용자들이 선출하는 블록프로듀서(BP) 참가를 위해 네오위즈와 계열사 네오플라이 멤버로 구성됐던 EOSeoul(이오서울)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로도 활동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과 결합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년간 네오위즈를 이끈 문지수 대표는 임기 만료 후 일본 자회사 게임온 대표를 맡는다. 문 대표는 네오위즈의 핵심 자회사인 게임온을 재정비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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