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민중당, 日 후쿠시마 등 식품수입 해제에 "반대 안해"

[사진=게티이미지]

 

대만 행정원(내각)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등 5개 현의 식품에 대한 수입금지 해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대만 야당이 잇달아 입장을 표명했다.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이 설립한 대만민중당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자 연합보 등이 이 같이 전했다.

 

민중당의 입법원(국회) 의원단은 금수조치 해제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 다만 정부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설명과 수입 시 관리 및 표시를 확실하게 하도록 촉구했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총리)이 위생복리부와 행정원 농업위원회와 함께 보고한 이후, 금수조치 해제를 재차 공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 시장은 “합리적, 실무적,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수입금지 조치 해제에 문제는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회각계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기간을 10일로 설정한데 대해, “충분한 의사소통을 하기에는 너무 짧다”라고 했으며, 야당이 봤을 때 8일 행정원의 발표는 “당돌한 행동으로 비췄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시대역량 의원단은 리스크가 높은 식품의 수입금지 및 엄격한 기준에 따른 검사 실시 등을 요구했다.

 

중국국민당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입금지 해제조치에 반대한다는 뜻을 표명, 여당인 민주진보당 차이잉원(蔡英文) 정권과 대치해 나간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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